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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형 인공심장 이식환자 사망

한국형 인공심장 이식환자 사망

  • 조명덕 기자 mdcho@kma.org
  • 승인 2001.06.28 00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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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려의대 선 경(안암병원 흉부외과)교수팀으로 부터 한국형 인공심장을 양심실 보조장치에 세계 처음 이식받은 환자(홍순관·48세)가 이식수술후 12일간 생존, 24일 오후9시30분 사망했다.

12일 10시간에 걸친 수술로 한국형 인공심장(AnyVAD·이식형 양심보조장치)을 이식받아 외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온 홍 씨는 1999년 말기 심부전증으로 진단된 후 올해 5월 다리의 부종에 이어 6월 호흡곤란·폐부종·간비대 등이 발생하는 등 악화된 바 있다.

이식수술후 전신상태 및 심장기능이 호전돼 일반병실로 옮길 수 있는 상태까지 회복됐으나 수술전부터 발생한 간부전증이 악화돼 사망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.

한편 이식된 인공심장은 최후까지 정상적으로 작동, 생명연장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으며, 선 교수는 “현재 보완서류 심사중인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부터 정식허가를 받고 다른 병원과 공동으로 20례 정도의 임상적용을 계획하고 있다”고 밝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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